금융감독당국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정치 테마주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히자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 현재 소위 '박근혜 테마주'로 분류되는 아가방컴퍼니, 보령메디앙스, 대유신소재, 대유에이텍, 비트컴퓨터, EG 등은 7~11%대 급락세다.

안철수테마주로 분류되는 안철수연구소가 3% 가까이 내리는 것을 비롯해 잘만테크는 6.78% 떨어지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은 지난 8일 '테마주 종합대책'을 내놨다. 이번 조치에서 금감원은 테마주와 악성 루머에 대해서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이 곧바로 검찰에 루머 유포자나 주가조종 세력을 검찰에 고발하는 '긴급조치권 발동'을 포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