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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승덕 '돈봉투' 진술한 날 박희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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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檢, 이번주 관련자 소환…與 "연루자 공천 배제"
    일본 간 朴의장 "수사 협조할 일 있으면 하겠다"
    고승덕 '돈봉투' 진술한 날 박희태 출국
    검찰이 한나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돈봉투 살포’ 의혹을 폭로한 고승덕 의원을 8일 소환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이날 오후 2시 고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자정을 넘겨서까지 폭로 배경과 돈을 준 주체가 누구인지 등을 캐물었다.

    고 의원은 검찰에서 돈봉투를 받았다가 돌려준 경위를 설명하면서 이를 건넨 후보 측, 실제로 돈봉투를 돌린 인물 등을 특정해서 거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의원은 모 후보 측에서 보낸 인사가 자신의 의원 사무실에 두고 간 쇼핑백에 300만원과 함께 특정 후보의 명함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여직원에게 시켜 쇼핑백을 두고 간 인사에게 되돌려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고 의원의 진술을 토대로 이번 주 혐의 대상자들을 소환할 계획이다. 검찰은 지난 6일 수사의뢰인 자격으로 한나라당 법률지원단장인 김재원 전 의원을 불러 수사의뢰 취지와 배경 등을 물었다.

    검찰 수사에 바짝 긴장하고 있는 한나라당 내에서는 이번 사건을 쇄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나라당이 부패 정당으로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당이 단호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당장 당이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준석 비상대책위원은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사과할 필요가 있으면 시간 끌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정도 밝혀진 상황이라면 사과해야 한다고 본다”며 “돈봉투 연루자에게 공천을 줄수는 없다”고 말했다. 총선 물갈이로 이어질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돈봉투를 고 의원에게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희태 국회의장은 이날 10박11일 일정으로 일본,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스리랑카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박 의장은 이날 일본 도쿄 시내 한 식당에서 신각수 주일 한국대사 등과 저녁 식사를 한 뒤 “검찰 수사에 협조할 일이 있으면 협조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거야 말할 것도 없지”라고 말했다.

    당을 이끌고 있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재창당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준 홍준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회동을 갖고 박근혜 비대위원장에게 이상돈 김종인 비대위원의 사퇴를 요구하기로 뜻을 모았다.

    도병욱/임도원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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