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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즈, 9년째 수입 1위…2011년 74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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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켈슨 2위·도널드 6위…최경주, 20계단 뛰어 13위
    파머·니클라우스·노먼…골프의 전설들 3~5위 차지
    우즈, 9년째 수입 1위…2011년 740억원
    타이거 우즈(미국)가 9년 연속 프로골퍼 수입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우즈는 2009년 1억2200만달러를 벌었으나 지난해 부상과 스캔들 여파로 수입이 반으로 뚝 떨어졌다. 그러나 돈벌이에서 누구도 그를 위협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골프다이제스트는 프로골퍼들이 지난해 전 세계 투어에서 활약하며 벌어들인 상금(on course)과 계약금, 출전료, 라이선스비 등 코스 밖에서 벌어들인 상금(off course) 등을 합친 수입 현황을 6일 발표했다.

    지난해 우즈의 수입은 6406만7059달러(740억원)다. 전 세계 투어에서 상금으로 206만7059달러를 버는 데 그쳤으나 후원 계약금과 출전료 등으로 코스 밖에서 6200만달러를 챙겼다. 우즈는 2010년에는 7429만달러를 벌었다.

    미국 기업들이 가장 계약하고 싶어하는 선수로 손꼽히는 필 미켈슨(미국)이 2위에 올랐다. 미켈슨은 상금으로 399만1564달러, 코스 밖에서 3800만달러를 벌어 총 4199만1564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우즈, 9년째 수입 1위…2011년 740억원
    3~5위는 현역 선수가 아닌 은퇴 선수들이 차지했다. 83세의 아널드 파머(미국)는 의류 사업 등으로 코스 밖에서만 3600만달러를 벌어 3위에 올랐다. 코스 설계 비즈니스로 전 세계를 누비며 현찰을 끌어모으고 있는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2895만5000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2282만5118달러를 획득한 그레그 노먼(호주)이다. 그는 호주의 ‘백상어’ 로고를 활용해 코스 디자인, 와인, 의류 사업 등에서 활발하게 비즈니스 영역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6위는 사상 최초로 미국과 유럽투어에서 동시에 상금왕 타이틀을 차지한 루크 도널드(영국)다. 도널드는 상금으로 1318만3497달러, 코스 밖에서 850만달러 등 총 2168만3497달러를 벌어들였다.

    미국과 남아공을 오가며 와인 사업을 하는 어니 엘스(남아공)는 7위. 한때 우즈의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엘스는 상금 수입(140만9442달러)이 코스 밖 수입(1700만달러)의 10분의 1도 안 된다.

    게리 플레이어(남아공)는 코스 디자인, 이벤트 매니지먼트 등을 통해 1600만달러의 수입을 챙겨 8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1585만1441달러를 벌어 9위에 올랐다.

    10위는 페덱스컵 우승상금 1000만달러를 거머쥔 빌 하스(미국)다. 그는 수입 랭킹 상위권에 한 번도 이름을 올린 적이 없었으나 1000만달러 잭팟이 터지면서 처음으로 10위에 올랐다. 하스의 수입 총액 1535만4785달러 중 코스 밖 수입은 100만달러에 불과하다.

    차세대 황제로 부상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상금으로 817만4832달러, 코스 밖에서 590만달러 등 총 1407만4832달러를 획득해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 레이서를 연상시킬 정도로 상의에 로고를 즐비하게 부착하고 있는 리 웨스트우드(영국)가 1216만2181달러로 1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3위였던 최경주가 20계단 뛰어오른 13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상금을 포함해 상금으로 521만147달러를 벌었고 코스 밖에서 600만달러를 챙겨 총 1121만147달러를 획득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최경주가 한국에서 ‘마케팅 머신’처럼 활동하며 돈을 벌었다고 표현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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