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6일 후성에 대해 "올해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만5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박금빈 연구원은 "후성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8%와 46.2% 늘어난 2852억원과 41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순이익은 134% 급증한 44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연간 2000t으로 증대된 설비투자가 본격 반영됨에 따라 2차전지소재 사업이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모두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나아가 후성의 CDM(탄소배출권) 사업 갱신이 확정되면서 그동안 보류됐던 2010년, 2011년 승인분이 2012년에 160억원 가량 이자수익 형태로 계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분기 후성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27.9% 성장한 58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610억원을 소폭 밑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4분기 조정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2%, 전기대비 157%에 이르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4분기 냉매가스 부문은 3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지난해 2~ 3분기 중 치솟은 중국산 형석가격이 4분기에 다시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면서 원가 절감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