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카렌 최 애널리스트는 올해 주가 호조 전망 근거로 우선 원재료 투입가격 하락에 힘입은 소재식품 부문의 매출총이익률 회복을 들었다. 곡물가격이 안정되면서 지난해 15%까지 하락했던 소재식품 사업의 마진이 올해 20%로 회복, 올해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의 11%에 해당하는 610억원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라이신 및 핵산 가격이 꾸준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2013년까지 해외 바이오 법인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고려하면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남아있다는 평가다. 올해 실적 기준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16%를 기록할 전망인데, 주가수익비율(PER)은 10.9배로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쟁사들의 라이신 설비 증설에 따른 제품가격 하락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본 아지노모토의 증설 계획은 장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됐다"며 "올해 라이신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