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그룹 운영체계 효율화를 위해 계열사 교통 정리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부문 계열사인 포스코AST는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다른 계열사인 대명TMS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두 회사 모두 스테인리스 냉연제품을 가공해 판매하는 회사로, 2009년 대한전선으로부터 인수한 업체다.

이번 합병은 그룹 운영체계 효율화를 위해 그룹 내 중복 사업을 교통정리한다는 경영방침에 따른 것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2일 시무식에서 “패밀리(그룹) 컨트롤타워를 강화해 중복사업과 조직 등에 대한 교통정리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엔 포스코가 자회사 포스코이앤이의 지분 430만주 전량을 발전전문 자회사인 포스코파워에 매각했다.

회사 관계자는 “포스코이앤이와 포스코파워의 에너지사업 노하우를 접목해 폐자원 에너지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