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금, 국내 채권투자 10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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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 연속 순투자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국내 채권시장에서 중국 투자자금은 340억원을 순투자해 2009년 7월 이후 30개월 연속 순투자 행진을 이어갔다. 순투자는 순매수에서 만기 상환액을 뺀 것으로 실질적인 투자 증가를 의미한다. 작년 연간으로 3조7000억원을 순투자했다.
이로써 작년 말 현재 중국 자금의 국내 채권 보유액은 10조2302억원으로 전년보다 55.7% 급증했다. 미국(16조3689억원) 룩셈부르크(12조9708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중국 자금의 국내 주식 투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중국 자금은 작년 한 해 동안 1조2094억원어치의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로써 작년 말 현재 주식 보유액은 4조358억원으로 전년 말(3조679억원)보다 31.5% 증가했다.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작년 11월과 12월에는 각각 1601억원과 18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당분간 중국 자금이 국내 채권과 주식을 순매수하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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