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IB "한국 투자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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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금리인하 가능성"
4일 국제금융센터가 내놓은 ‘2012년 증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IB들은 한국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 요인으로 △탄탄한 경제 펀더멘털 △선진국 대비 높은 경제성장세 지속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금리 인하 조치를 비롯한 경기 부양 정책 여력 등을 꼽았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올해와 내년 아시아 지역이 각각 6.9%와 7.3%로 양호한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근거로 한국과 태국 증시의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노무라금융투자도 한국 증시의 비중을 늘리라고 권고했다. 한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점을 이유로 제시했다.
모건스탠리증권은 “한국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이 세계 경제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하를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IB들은 또 올해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이 순매수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IB들은 “유럽 재정위기 해법 마련 장기화 등으로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순매도가 예상되지만 한국 기업과 국가의 재무상태가 양호하고 정책적 대응 능력이 높아 전체적으로는 순매수세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지난해는 일본 대지진,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 등 잇단 대외 악재 여파로 외국인 투자자가 3년 만에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해 외국인 순매도액은 69억6300만달러였다.
김석 기자 s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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