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미래희망연대를 구정(23일) 전 흡수통합한다.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청원 전 미래희망연대 대표는 최근 만나 미래희망연대를 해체하고 한나라당에 통합시키기로 합의했다.

여권 관계자는 “설 이전까지 모든 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4일 말했다. 서 전 대표는 한나라당에 복당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한나라당 의석 수는 167석에서 175석으로 늘어난다. 미래희망연대는 2008년 총선에서 친이(친이명박)계가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을 공천에서 배제한다며 반발, 탈당해 친박연대를 결성한 게 모태가 됐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