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7포인트(0.21%) 오른 1879.28을 기록 중이다.

새해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경제 지표 호조에 1%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최근 중국, 독일의 제조업 지수가 개선된데 이어 미국의 지난해 12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도 53.9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미국의 지난해 11월 건설지출도 전달보다 1.2% 증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소폭 상승세를 타고 있다.

외국인이 218억원, 기관이 146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모으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은 1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142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는 반면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157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개인은 251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하다.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운수창고, 화학, 건설업, 서비스업, 제조업, 비금속광물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 섬유의복, 금융업, 의약품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삼성전자, 신한지주, 삼성생명을 제외하고 일제히 뛰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111만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으나 이내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를 비롯 405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208개 종목은 미끄러지고 있으며 108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