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통증 방치하면 '퇴행성관절염'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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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골 손상·마모, 뼈 노출, 통증 동반
몸에서 무릎은 운동 범위가 큰 관절 중 하나다. 무릎의 인대와 근육이 약화되거나 손상이 있을 경우 무릎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이 때 신속하게 치료하지 않고 무릎통증을 장시간 방치하게 되면 만성질환인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이란 관절과 관절 사이를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게 해주고 충격을 흡수해주는 연골이 손상되는 현상을 말한다. 연골이 마모돼 뼈가 노출되면서 무릎에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관절의 중요 일부분인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발생되는 통증은 상당히 심하다. 더구나 연골이 마모된 이후에는 충격흡수가 잘 되지 않은 상태가 된다. 이런 상태로 일상생활을 하게 되면 지속적인 마찰로 인해 자연스럽게 뼈와 인대까지 손상을 받게 될 위험이 크다.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되면 무릎관절 뼈가 딱딱해지면서 관절 주변에 골이 과잉 형성된다. 관절 변형이 나타나면서 다리가 O자 형태로 휘게 되고 정상적인 보행이 불가능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평소 오래 걷거나 서있으면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 무릎이 떨리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계단을 오를 때 통증이 심하게 발생한다면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 무릎 통증이 2~3일 지속되거나 정상적인 보행이 어렵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관절전문 희명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김영은 진료과장은 “퇴행성관절염은 X-ray 촬영을 통해 간단히 진단할 수 있지만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MRI촬영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진단 결과 관절염의 증상이 초기일 경우 관절 통증 감소 및 관절의 변형을 예방하기 위한 약물 치료나 관절 유연성을 높여줄 수 있는 관절 운동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존적인 요법을 6개월 이상 시행했음에도 눈에 띄는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면 ‘인공관절 수술’이 고려해봐야 한다. 이 수술은 심하게 닳고 망가져 통증의 원인이 되는 낡은 관절의 위 아래 끝부분을 절제한 후 그 부위에 인체친화적인 재료로 만들어진 인공관절을 삽입, 통증 경감 및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해주는 수술이다.
‘인공관절 수술’은 원래의 움직이는 무릎 부위를 제거하고 기계로 된 인공관절을 넣기 때문에 무릎에 하는 수술 중 가장 마지막 단계의 수술이다. 최신 컴퓨터 촬영으로 정밀분석 후 수술이 시행된다. 30여분 정도의 수술시간으로 간단히 이뤄지는데 최근들어 고령환자들에게도 적합하도록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 스스로가 관절건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술 후 꾸준한 재활운동은 물론 관절전문의를 통한 관리로 근육과 인대를 더욱 견고히 강하게 해줄 필요가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몸에서 무릎은 운동 범위가 큰 관절 중 하나다. 무릎의 인대와 근육이 약화되거나 손상이 있을 경우 무릎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이 때 신속하게 치료하지 않고 무릎통증을 장시간 방치하게 되면 만성질환인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이란 관절과 관절 사이를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게 해주고 충격을 흡수해주는 연골이 손상되는 현상을 말한다. 연골이 마모돼 뼈가 노출되면서 무릎에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관절의 중요 일부분인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발생되는 통증은 상당히 심하다. 더구나 연골이 마모된 이후에는 충격흡수가 잘 되지 않은 상태가 된다. 이런 상태로 일상생활을 하게 되면 지속적인 마찰로 인해 자연스럽게 뼈와 인대까지 손상을 받게 될 위험이 크다.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되면 무릎관절 뼈가 딱딱해지면서 관절 주변에 골이 과잉 형성된다. 관절 변형이 나타나면서 다리가 O자 형태로 휘게 되고 정상적인 보행이 불가능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평소 오래 걷거나 서있으면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 무릎이 떨리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계단을 오를 때 통증이 심하게 발생한다면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 무릎 통증이 2~3일 지속되거나 정상적인 보행이 어렵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관절전문 희명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김영은 진료과장은 “퇴행성관절염은 X-ray 촬영을 통해 간단히 진단할 수 있지만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MRI촬영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진단 결과 관절염의 증상이 초기일 경우 관절 통증 감소 및 관절의 변형을 예방하기 위한 약물 치료나 관절 유연성을 높여줄 수 있는 관절 운동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존적인 요법을 6개월 이상 시행했음에도 눈에 띄는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면 ‘인공관절 수술’이 고려해봐야 한다. 이 수술은 심하게 닳고 망가져 통증의 원인이 되는 낡은 관절의 위 아래 끝부분을 절제한 후 그 부위에 인체친화적인 재료로 만들어진 인공관절을 삽입, 통증 경감 및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해주는 수술이다.
‘인공관절 수술’은 원래의 움직이는 무릎 부위를 제거하고 기계로 된 인공관절을 넣기 때문에 무릎에 하는 수술 중 가장 마지막 단계의 수술이다. 최신 컴퓨터 촬영으로 정밀분석 후 수술이 시행된다. 30여분 정도의 수술시간으로 간단히 이뤄지는데 최근들어 고령환자들에게도 적합하도록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 스스로가 관절건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술 후 꾸준한 재활운동은 물론 관절전문의를 통한 관리로 근육과 인대를 더욱 견고히 강하게 해줄 필요가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