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유통산업 대전망] 프리미엄 커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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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커피
동서식품 '카누' 매출 600억 목표…남양유업 '프렌치카페' 추격
동서식품 '카누' 매출 600억 목표…남양유업 '프렌치카페' 추격
국내 인스턴트 커피시장 1위인 동서식품 ‘맥심’은 작년 신흥주자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80% 안팎의 점유율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동서식품은 작년 10월 출시한 인스턴트 원두커피 ‘카누’를 올해 매출 600억원의 차세대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창환 동서식품 대표는 “카누의 경쟁 상대는 커피믹스가 아닌 커피전문점의 원두커피”라고 강조했다. 커피믹스 중심이던 국내 커피시장에서 고급 원두커피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제품이란 설명이다.
지난해 출시 1년 만에 커피믹스 시장 2위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킨 남양유업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도 10%대에 안착한 점유율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공격적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스타벅스 커피빈 파스쿠찌 등 커피전문점들도 연이어 커피믹스 제품을 내놓고 틈새시장을 공략 중이다.
‘필수 혼수품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커피머신은 시장 규모가 어느새 1000억원대에 진입했다. 선두 브랜드인 ‘네스프레소’에 이어 일리, 카피탈리, 드롱기, 큐리그 등 외국산이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
동서식품이 ‘타시모’ 유통에 나서는 등 국내 업체들도 커피머신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