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3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올해 가입자 증대 모멘텀(상승동력)이 발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훈 연구원은 "지난해 연말 기준 누적가입자수는 326만명으로 스카이라이프 목표치인 330만명에서 4만명 부족했다"며 "모회사 KT의 페어프라이스 정책에 따른 스카이라이프 외부영업망 위축과 2G 가입자 전환에 따른 OTS 영업 위축이 목표치를 하회한 가입자수 실적으로 연결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KT 회장 연임에 따른 OTS 성장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2G 전환 종료 후 OTS 가입자 증대를 위한 영업력이 재충전될 것으로 봤다. 특히 2012년말을 기점으로 지상파 디지털방송 전환기를 맞아 1000만 아날로그 케이블TV 가입자의 디지털 상품으로의 전환은 스카이라이프의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 연구원은 "2012년 스카이라이프 주가 부양 요인은 가입자수 증가"라며 "2011년 누적가입자수는 목표치를 소폭 밑돌았으나, OTS 영업력 회복과 디지털 전환 이슈가 맞물리면서 올해 가입자수 증가율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