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2015년 경제규모 순위 美-中-日-獨-브라질 예상

브라질이 오는 2015년 세계 5위 경제 대국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영국을 제치고 세계 6위 경제국으로 부상한 데 이어 2015년까지는 프랑스를 넘어서면서 미국, 중국, 일본, 독일에 이어 5위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27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인용해 "세계 경제가 앞으로 수년간 현재의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브라질의 경제 규모가 2015년에는 프랑스를 추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IMF 기준 올해 국내총생산(GDP) 규모 1~10위는 미국 15조650억 달러, 중국 6조9천880억 달러, 일본 5조8천550억 달러, 독일 3조6천290억 달러, 프랑스 2조8천80억 달러, 브라질 2조5천180억 달러, 영국 2조4천810억 달러, 이탈리아 2조2천460억 달러, 러시아 1조8천850억 달러, 인도 1조8천430억 달러 등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영국과 브라질이 6위와 7위, 인도와 러시아가 9위와 10위 자리를 맞바꿨다.

IMF는 2015년에는 브라질의 GDP가 3조1천660억 달러를 기록해 프랑스(3조1천610억 달러)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의 싱크탱크인 경제경영연구센터(CEBR)는 최근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브라질이 올해 영국을 제치고 세계 6위 경제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CEBR는 또 영국의 경제 규모 순위가 앞으로 수년간 러시아와 인도 등에 밀려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