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의 눈물 욱일승천기 논란, 日 군국주의 상징 등장에 ‘사과요구 빗발쳐’
[양자영 기자] MBC 창사 5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이 시청자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12월23일 방송된 ‘남극의 눈물’ 프롤로그 ‘세상 끝과의 만남’에서는 남극의 해양생태계부터 제작진이 함께한 총 7개국 12개의 기지에 살고 있는 극지인들의 삶까지 골고루 조명됐다.

하지만 일본의 남극 기지인 쇼와기지 월동대를 소개하던 도중 “패전의 아픔 속에 일본은 아시아에서 제일 먼저 남극에 진출했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욱일승천기가 화면에 잡히면서 문제가 됐다. 욱일승천기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해군이 사용했던 깃발로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독창성과 영상미가 돋보였던 공중파 웰메이드 다큐멘터리에서 해당 장면을 방송한 것과 관련, 분노를 표출하고 나섰다.

실제 MBC ‘남극의 눈물’ 홈페이지에는 “의도적인가요? 기대했던 만큼 분노가 크네요. 패전의 아픔이라니, 정말 한탄스럽군요. 당장 해당내용 삭제하고 사과하세요”, “일본에게 있어 남극기지는 다른 이름의 제국주의였습니다. 세상에 패전의 아픔이라니요. 일본 방송이라고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생각이 있었다면 과연 패전의 아픔이라는 대사와 욱일승천기를 화면에 담아 방송을 내보냈을까요. 오랜 시간 고생한 스태프들의 노고가 단 몇분으로 전부 사라져버렸습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남극의 눈물’ 프롤로그 ‘세상 끝과의 만남’은 12.1%(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출처: MBC ‘남극의 눈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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