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이 월별 실적 개선기대감에 상승세다,

23일 오전 9시 41분 현재 GKL은 전날보 300원(1.70%) 상승한 1만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GKL에 대해 월별 실적 회복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22.0% 감소한 1322억원과 27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4분기 실적 감소는 불가피하겠지만 우려가 컸던 콤프(무료 증정 포인트)와 신용제도 변경 이후 9월과 10월에 다소 둔화됐던 실적이 11월부터 정상적으로 회복되고 있어 향후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GKL은 내년 카지노세 부과에 따른 영업이익률 하락을 비용 절감을 통해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라며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5771억원, 영업이익은 8.0% 감소한 128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내년 순이익은 올해 법인세 추납에 따른 기저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42.7% 증가한 98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GKL은 신규 사업 추가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홍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GKL은 지난달 2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관광숙박업, 국제회의업,여행업, 골프장 등 체육시설업, 식품접객업, 면세품 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며 "제주도의 외국인 카지노 \라이센스를 인수한 후 복합 리조트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