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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 대표직은 무덤…11명 중 3명만 임기 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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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창당 14년째를 맞은 한나라당에선 조순 이회창 서청원 최병렬 박근혜 김영선 강재섭 박희태 정몽준 안상수 홍준표 등 11명이 당 대표직을 지냈다.

    2006년 7·11 전당대회까지 임시로 24일간 대표를 맡았던 김영선 전 대표를 제외하고 임기 2년을 제대로 채운 사람은 이회창 전 총재, 박근혜 전 대표, 강재섭 전 대표 등 3명에 불과했다. 홍 대표가 9일 중도하차하자 ‘대표 자리는 무덤’이라는 얘기마저 나올 정도다.

    조순 전 총재는 1998년 총재를 맡았지만 2선에 있던 이 전 총재가 복귀하면서 4개월 만에 물러났다. 이 전 총재는 1998년 4월 전당대회에서 총재로 선출된 후 2002년 4월 사퇴할 때까지 3년8개월간 총재로 재임했다. 이어 서청원 전 대표는 2003년 1월 취임 8개월 만에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최병렬 전 대표도 선출 9개월 만인 2004년 3월 노무현 당시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중도 하차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임기 2년을 채운 뒤 2006년 대선 출마를 위해 자진사퇴했다.

    2006년 7·11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강 전 대표는 임기 2년을 채웠다. 그렇지만 박희태 전 대표는 재·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1년2개월 만에 그만뒀다. 정몽준 전 대표는 지난해 6·2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9개월 만에, 안상수 전 대표는 지난 4·27 재·보선 완패로 취임 10개월 만에 각각 하차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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