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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장·섬세·발랄한 몸짓… 3色 '호두까기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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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버설 등 3대 발레단 16일부터 잇달아 공연
    웅장·섬세·발랄한 몸짓… 3色 '호두까기 인형'
    12월의 단골 레퍼토리 발레 ‘호두까기 인형’이 찾아온다.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등 국내 3대 발레단이 이달 말 막을 올린다. 소녀가 선물받은 호두까기 인형과 여행을 떠난다는 동화 속 줄거리는 비슷하지만 개성은 제각각이다.

    국립발레단은 웅장하고 남성적인 매력의 새 왕자 3명을, 유니버설발레단은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느낌의 신예 클라라 2명을, 서울발레시어터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발레 신동 임선우 군 등을 내세운다.

    국립발레단은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을 33년 동안 이끌었던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 버전을 공연한다. ‘호두 왕자’가 젊어졌다는 게 특징이다. 왕자 역의 윤전일(24) 김기완(22) 이재우(20)는 모두 첫 전막 발레 데뷔작이다. 이 버전은 주인공 소녀의 이름이 클라라가 아닌 마리이고 호두까기 인형 역을 나무 인형이 아닌 몸집이 작은 어린이 무용수가 맡는다. 또한 마임을 모두 춤 동작으로 처리해 춤의 양이 많다는 점 등이 다른 버전과 다르다. 특히 2막 ‘꽃의 왈츠’ 중 주인공 마리와 왕자가 파드되 아다지오(2인무)를 추는 장면에서 군무의 화려한 대형은 놓칠 수 없다. 공연은 오는 16~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관람료는 5000~9만원. (02)580-1300

    유니버설발레단은 마리우스 페티파가 안무한 마린스키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신예스타 등용문으로 일컬어지는 주인공 클라라 역에 한상이(25) 김채리(20)가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페티파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은 밝고 화려한 무대와 아기자기하고 발랄한 춤이 특징. 공연은 21~31일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 관람료는 1만~10만원. (070)7124-1737

    서울발레시어터는 국내 발레계의 대표 창작자 제임스 전의 안무작을 선보인다. 클라라와 왕자의 결혼식 장면에 나오는 각국의 전통춤에 한국 춤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2막의 마더진저는 드레스가 아닌 조선시대 왕비의 화려한 옷을 입고 등장한다. 올해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발레 신동으로 불렸던 임군이 개구쟁이 프리츠 역을 맡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공연은 29~31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관람료는 3만~7만원. (02)3442-2637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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