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EC, 英 업체와 92억 공작기계 공급 계약(상보)

SMEC가 영국 두가드(DUGARD)社와 92억원 상당의 공작기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SMEC는 이번 공급 계약 수주로 영국 공작기계 전문 딜러인 두가드(DUGARD)에 공작기계 81대를 2012년 한해 동안 공급하게 된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올해 초부터 지난 3분기까지 SMEC가 유럽 각 국에 수출한 전체 매출액과 맞먹는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 뿐만 아니라 2012년 연내에 DUGARD사와 추가 발주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SMEC 기계사업부문은 중·소형 CNC 선반, 머시닝 센터, LCD 반송용 클린 로봇 등 약 100여 종의 공작기계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0년 기계사업부문의 매출액은 총 746억원으로 2009년 매출액 325억원 대비 약 두 배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분기까지 기계사업부문 매출액은 782억원 상당이다.

SMEC는 점차 늘어나는 공작기계 공급량에 대비 김해 주촌산업단지 내에 1만평 규모의 신규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효제 대표이사는 "SMEC 공작기계의 높은 경쟁력을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인정해 주고 있다"면서 "주촌산업단지에 신규공장이 설립되면 보다 원활한 공급능력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공급계약 수주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