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7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내년 생산과 영업이익률이 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윤기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2012년부터 생산능력 확대에 재시동을 걸 전망"이라며 "지난 여름 헝가리 공장의 증설이 완료돼 2012년에는 200만본이 증가한 1200만본으로 가동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존 공장의 생산성 향상을 통해서도 약 200만본 추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여기에 판가 인상(5~6%)을 통해 내년에도 안정적인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보일 것이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타이어 원재료 투입단가는 전년보다 약 40% 이상 상승했으나, 최근 하향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며 "올 4분기에는 성과금 지급으로 10% 영업이익률 달성은 힘들지만, 내년에는 두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