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7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192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지수는 7일 0.87%(16.60포인트) 오른 1919.4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0.61%(3.09포인트) 상승한 505.68을 기록했다.

이날 프로그램 순매수가 7573억원에 달하며 장을 이끌었다. 8~9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재정위기 해결 방안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 하지만 국제신용평가사 S&P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소식도 전해져 지수 상승폭은 제한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78억원, 43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3496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중국에 낸드플래시 공장을 짓기로 했다는 소식에 1.15% 올랐다. 반면 LG화학은 배터리사업 부문을 분사한다는 소문으로 5.60% 급락했다. 안철수연구소는 14만2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13만5000원에 마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