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나왔다
SK케미칼은 세계 최초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에스 50’(사진)을 8일부터 시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알약 형태로 된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허가의약품 가운데 ‘엠빅스에스’ 처럼 입에 녹여 먹는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는 없었다.

엠빅스에스는 필름형 구강용해 제형(ODF)으로, 지갑 속에 들어갈 만큼 얇고 가벼워 휴대와 복용의 편의성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다. 물 없이도 복용이 가능하며 약물 흡수력도 기존 정제보다 16.7% 개선시켰다. 성행위 1시간 전에 권장용량 50~100을 하루 1회 입안에 녹여서 투여하면 된다. 포장단위는 1박스(10매)이며 소비자 구입가격은 1매당 5000원이다.

최낙종 SK케미칼 마케팅본부장은 “차별화된 제품력과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내년 3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인 IMS데이터에 따르면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의 국내 시장 규모는 올해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08년 이후 매년 약 10%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