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7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45포인트(0.58%) 오른 251.95로 장을 마쳤다.

6일(현지시간) 유럽 재정위기 전망이 엇갈리면서 미국 뉴욕 증시 주요지수가 혼조세로 장을 마친 가운데 지수선물은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장 초반 수급주체들 간 매매공방이 벌어진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후 오름세로 방향을 틀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659계약을 순매수, 8거래일 연속 '사자' 기조를 지속했다. 개인은 오후 들어 '사자'로 전환, 3285계약 순매수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2565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기타법인 및 국가·지자체도 각각 1175계약, 204계약 순매도로 집계됐다.

8일 쿼드러플위칭데이(지수 선물·옵션, 개별 주식 선물·옵션 만기일)를 앞두고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추가로 개선됐다. 일 평균 베이시스는 0.56을 기록, 전날(0.43)보다 콘탱고 경향이 강화됐다.

이에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 프로그램이 지수 우군이 됐다. 차익거래는 5584억원, 비차익거래는 1989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7573억원 매수 우위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3만4122계약 증가한 30만920계약으로 집계됐다. 미결제약정의 경우 1만3616계약 감소한 8만378계약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