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2011-12 KB카드 프로농구' 11월의 선수상 수상

[정용구 기자] 오세근(KGC 인삼공사)이 프로농구 11월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1월의 선수 투표에서 오세근이 총 유효투표수 84표 중 62표를 획득하며 9표를 얻은 알렉산더 존슨(SK)을 제치고 '11월의 선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1월 총 11경기에 출전해 평균 32분 28초를 뛰며 평균 15.5점, 9.6리바운드, 1.5블록슛을 기록한 오세근은 소속팀 KGC가 11월 한달 10개 구단 중 가장 좋은 성적인 9승 2패를 거두며 단독 2위를 달리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신인선수 오세근의 11월의 선수상 수상은 2001-02시즌 12.1점, 8어시스트, 3.7스틸을 기록하며 수상한 김승현(당시 동양) 이후 프로농구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그 외에 김성철(SBS-2월), 김주성(TG-2월), 양동근(모비스-12월), 방성윤(SK-12월), 하승진(KCC,3월) 등이 신인 시즌에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들은 예외 없이 모두 신인왕을 차지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오세근이 이번 수상으로 선배들의 신인왕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올 시즌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소속팀 KGC의 최종 성적에 따라 신인왕-MVP 동시석권까지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11월의 선수상을 수상한 오세근에게는 트로피와 100만원이 상금으로 수여되며, 시상식은 12월7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GC와 KCC의 경기에 앞서 진행된다. (사진출처: KGC 인상공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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