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 예정인 넥슨재팬의 청약 대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일 오후 5시까지 청약신청을 받는다.

넥슨재팬은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등으로 유명한 국내 게임업체 넥슨의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는 회사다. 오는 14일 상장될 예정으로 전체 공모 규모는 953억엔(1조3981억원)에 이른다. 예상 공모가는 주당 1200~1400엔이다. 공모가는 기관 청약이 마감되는 5일 확정된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개인투자자의 자금을 모집해 기관투자가분 청약에 참가할 예정이다. 1인당 1억원 이상부터 청약 대행을 신청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 기관에 배정된 물량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 최소 청약금을 1억원으로 잡았다”며 “1억원을 넣더라도 한 주도 배정받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약 대행을 신청하려는 투자자는 한국투자증권 지점을 방문해 해외 투자 계좌를 개설하고 청약대금을 입금하면 된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