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회복…美펀드 투자해 볼까
미국 내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펀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3개월간 미국 펀드 수익률(29일 기준)은 0.01%로 해외펀드 중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3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국 증시 상장사에 주로 투자하는 북미지역 펀드의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0.01%를 기록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가 분류하는 20개 지역별 펀드 가운데 0.48%의 수익률을 올린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펀드에 이어 2위다

최근 3개월간 ‘플러스’ 수익률을 낸 해외펀드는 이 두 지역 펀드밖에 없다. 해외주식형 펀드 전체의 이 기간 평균 수익률은 -8.17%였다.

미국에 투자하는 간접투자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은 미국 나스닥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TIGER나스닥100상장지수펀드(ETF)’다. 최근 3개월 동안 9.38%의 수익률을 올렸다.

강우신 기업은행 강남PB센터장은 “미국 증시에 대한 고액자산가들의 관심이 최근 높아지면서 전체 펀드 포트폴리오 가운데 일부를 미국펀드로 구성하는 고객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현재 미국펀드 순자산은 2230억원으로 1년 전보다 88.82% 증가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