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은 30일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이 매출 2600억원, 순이익 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이란 설명이다.

올해 캐리어에어컨 인수로 인한 영업 활성화로 흑자전환을 넘어 목표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앰뷸런스 등 400대, 냉동차 등 2000대를 베트남 알제리 등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수출해 시장 규모를 넓혀 가고 있다. 인도 암텍 그룹과의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개발차량의 생산을 완료해 지속적인 공급 및 꾸준한 매출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4분기에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와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지역으로의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고, 지자체 입찰을 통한 장애인차량 공급 역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9월 냉동·냉장시스템 전문업체인 캐리어냉장을 인수함으로써 매출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캐리어냉장은 9월 말 인수로 3분기에는 대차대조표를 반영했으나, 기말보고서부터는 매출 및 손익까지 연결해 보고하게 된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