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부산저축은행 소유자산 첫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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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사장 이승우)는 부산계열저축은행 관련 특수목적법인(SPC) 중 독일 해상 풍력발전소 사업권을 매각했다고 29일 밝혔다.이는 예보가 관리하고 있는 140여개 부산계열저축은행 SPC 중 첫 번째 매각 사례다.
예보는 독일 해상 풍력발전소 사업권을 스웨덴의 국영 전력회사인 ‘바텐폴 유럽 윈드크래프드’에 8100만유로에 매각했다.매각대금은 사업 진척도에 따라 6단계에 걸쳐 지급받게 된다.이미 1단계 계약금 1600만유로는 수령했다는 게 예보 측 설명이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 매각건 성사로 부산저축은행이 독일에 투자한 원금 6120만유로의 상당부분을 회수할 수 있게 됐다”며 “다만 최종 수령액은 주주간 지분율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했다.그는 “2006년 말 신청한 40기 터빈에 대한 독일 정부의 추가 허가가 있을 경우 최대 1700만유로를 추가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보는 이번 사업권 매각 과정에서 EWK EWG 등 국내외 특수목적법인 대표자들이 협조하지 않았고 사업권이 올해 말로 만료되는 등 시간적 제약도 많았다고 전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예보는 독일 해상 풍력발전소 사업권을 스웨덴의 국영 전력회사인 ‘바텐폴 유럽 윈드크래프드’에 8100만유로에 매각했다.매각대금은 사업 진척도에 따라 6단계에 걸쳐 지급받게 된다.이미 1단계 계약금 1600만유로는 수령했다는 게 예보 측 설명이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 매각건 성사로 부산저축은행이 독일에 투자한 원금 6120만유로의 상당부분을 회수할 수 있게 됐다”며 “다만 최종 수령액은 주주간 지분율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했다.그는 “2006년 말 신청한 40기 터빈에 대한 독일 정부의 추가 허가가 있을 경우 최대 1700만유로를 추가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보는 이번 사업권 매각 과정에서 EWK EWG 등 국내외 특수목적법인 대표자들이 협조하지 않았고 사업권이 올해 말로 만료되는 등 시간적 제약도 많았다고 전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