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1.11.29 10:39
수정2011.11.29 10:39
퇴행성 자폐증은 머리의 크기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퇴행성 자폐증이란 출생초기에는 뇌기능이 정상적으로 또는 정상에 가깝게 발달하다가 생후 18-24개월 사이에 언어-사회기능이현저히 후퇴하는 형태의 자폐증을 말한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 신경발달장애연구소 연구실장 데이비드 아마랄 박사는 퇴행성 자폐증 남아는 머리크기가 출생시에는 정상아와 차이가 없다가 생후 4-6개월에 이르면 정상아보다 머리둘레가 현저히 커진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와 AF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랄 박사는 퇴행성 자폐아 61명, 조기발병 자폐아 53명, 정상아 66명의 출생부터 생후 18개월 사이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유독 퇴행성 자폐증 남아들만 생후 4-6개월에 다른 아이들보다 머리둘레가 평균 6%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퇴행성 자폐아라도 여아는 다른 아이들과 머리둘레가 차이가 없었다. 또 조기발병 자폐아도 정상아들과 머리크기가 다르지 않았다.
이에 대해 미국자폐연구재단 부회장 조지프 호리건 박사는 이 연구결과가 확인된다면 머리둘레 측정이 자폐스펙트럼장애 가족력이 있는 아이들의 자폐증 진단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 온라인판(11월28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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