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선물이 2011회계연도 상반기(4~9월) 순이익 1위를 차지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7개 선물회사의 순이익은 277억원으로 전년 동기(243억원)보다 34억원(14.0%) 증가했다. 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선물 위탁매매 관련 수탁수수료 수익이 29억원 늘어난 데다 파생상품 관련 손익도 37억원 증가한 덕분이다.

7개사 모두 상반기 흑자를 낸 가운데 삼성선물이 가장 많은 11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우리선물이 6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2개사 당기순이익은 전체 선물회사 순이익의 67.5%를 차지했다. 이어 외환선물(25억원) 케이알선물(23억원) 유진투자선물(22억원) NH투자선물(10억원) 현대선물(9억원) 등 순이었다.

7개 선물회사의 상반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6%로 전년 동기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