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대상] 제주항공, 항공여행 대중화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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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가격 경쟁력과 안전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방정비를 통해 이상 징후가 보이면 즉시 비행기를 교체토록 하고 있다. 또 과감한 투자로 한·일 LCC 노선의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제주항공은 한·일 노선에서 첫 번째로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 LCC다.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여러 항공사가 일본 운항을 줄였지만 제주항공은 지난 6월22일 제주~오사카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2009년 3월 인천~오사카와 인천~기타큐슈 노선에 처음 취항한 이후 제주항공은 2년 동안 일본 노선을 5개까지 확대했다. 일본 노선에서 LCC가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2%대에 머물던 일본 노선의 LCC 분담률은 올해 상반기 기준 6.2%까지 높아졌다.
제주항공은 수익 다변화를 위해 국내선과 국제선 노선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기존 인천~방콕, 인천~홍콩, 인천~마닐라 노선에서 부산~홍콩, 부산~방콕, 부산~필리핀 세부 노선을 새롭게 개설했다. 수도권 중심의 인천국제공항과 더불어 부산과 경남 등 동남권 수요를 겨냥해 부산을 ‘제2의 허브’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2012년부터는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 지역 노선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최근 한류 확산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한국 여행 수요가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노선 확대를 통해 2018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철 사장은 “제주항공은 지난 6년 동안 새로운 여행 수요를 이끌어내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했다”며 “이제 제주항공 10년을 지켜보면 더 놀랄 만한 항공역사가 새로 써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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