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인 매도세에 낙폭을 키워 급락 중이다.

25일 오후 1시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80포인트(2.00%) 내린 479.68을 기록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추수감사절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주요 증시는 재정위기 확산 우려로 6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는 소폭 약세로 출발해 장 초반 보합권을 맴돌았다. 장중 한때 강보합으로 돌아서 49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점차 외국인 매물 규모가 커지면서 지수가 급락, 470대로 떨어졌다.

외국인은 185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도 8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만 29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운송과 금융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출판·매체복제는 7% 이상 떨어져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상장 여파에 기존 엔터테인먼트주인 에스엠과 로엔이 6~8% 하락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 통신장비, 전기전자(IT) 부품, 건설, 의료·정밀기기, 오락문화 등도 2~4%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 기업들의 주가는 일제히 뒤로 밀리고 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0.61%, 다음은1.53%, CJ E&M은 5.67% 하락 중이다.

상한가 8개를 비롯 225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하한가 2개 등 746개 종목은 내려가고 있다. 63개 종목은 보합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