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증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이슈나 일정 확인해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증권팀 박진준 기자 나왔습니다 . 박기자, 국민연금이 내년도 자금 계획을 발표했네요.? 기자) 네. 우리 시장에 큰 손인 국민연금이 내년에는 주식비중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국민연금 등 기관의 움직임이 늘 관심이 대상인데요. 우선 올해 전체 예산에 18% 정도 투자했던 국내 주식 부분이 19%로 투자 규모를 늘립니다. 목표 비중은 지난 해와 같이 ±5%로 정해 최대 24%까지 주식 비중을 늘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대략 내년에는 올해보다 5조원 이상이 늘어난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또 투자 규모가 늘어나는 부분은 해외주식과 부동산 부분입니다. 해외주식은 총자산의 최대 10.1%, 부동산은 11.6%까지 투자를 늘릴 수 있게 됐는데요. 이렇게 내년 해외주식과 대체투자 비중을 고려하면 최대 3~4%포인트까지 늘어날 수도 있는데요. 각각 10조원 이상을 추가로 투입할 수 있는 여력이 생깁니다. 국내 주식비중보다는 해외와 대체투자 부분에 가중치가 늘어난 것에 대해서 국내 증시를 안좋게 보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보건복지부는 변동성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의 수급에 주체인 연기금의 앞으로의 행보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증권사 별 상반기 영업실적이 발표됐는데 12개사가 영업적자를 기록했군요? 기자) 올해 상반기(1~6월) 증권사 62개사 중 20%에 해당하는 12개사가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증권사 62개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2411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8%(218억원) 증가했습니다. 주가 하락으로 자기매매손익이 8.8% 감소했지만 주식거래대금 증가로 수탁수수료 수입이 17.7%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부 증권사들은 적자를 면치 못했는데요. 동부, KTB투자, IBK투자, 한화투자 등 국내 7개사와 비엔피파리바, 비오에스 등 외국계 3개사, 다이와, 바클레이즈 등 외국사지점 2곳 등 12개사는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증권사들의 2분기 순이익 통계에서도 4478억원으로 1분기 7933억원보다 43.6% 감소했습니다. 금감원은 유럽발 재정위기와 미국신용등급 강등 등 시장 불안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주식 순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하이마트와 유진그룹 사이의 분쟁이 치열합니다. 오늘 하이마트 직원들이 전국 매장에 동시 휴업을 예정했었는데 간밤에 보류가 됐구요.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는데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국내 최대 전자제품 판매업체인 하이마트의 경영권을 놓고 최대주주인 유진그룹과 현 최고경영자(CEO)이자 2대 주주인 선종구 회장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마트는 2007년 유진그룹에 인수된 후 선 회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어 왔으나 지난달 6일 유경선 그룹 회장이 공동대표로 선임되면서 갈등이 불거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유진그룹은 하이마트 지분 31.3%를 보유하고 있으며, 선 회장 측은 28%를 갖고 있습니다. 유진그룹은 선 회장이 공동대표 체제에 반발하자 하이마트 인수 당시 유치했던 재무적 투자자(FI) 지분 중 6.9%의 지분매입을 추진하고 오는 30일 선 회장을 교체하기 위해 이사회까지 소집하는 등 하이마트 직접 경영에 나서기로 한 상탭니다. 선 회장 퇴임에 반대하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 하이마트 임직원들도 격양된 반응입니다. 직원들은 당초 오늘(25일) 전국 304개 하이마트 점포에서 동맹휴업을 벌이기로 결의했지만, 소비자들의 불편을 고려해 휴업은 철회하고 대신 전국 지점장들이 서울에 모여 반대투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진그룹은 이날 현 사태와 관련한 입장자료를 내고 “유진이 최대주주인데 선 회장이 경영권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30일 이사회가 계획된 만큼 사태의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 밖에 기업 소식과 일정 정리해 주시죠? 기자) SK케미칼이 태양광 산업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사업을 전면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4일 SK케미칼에 따르면 최근 대만 벤처기업인 SREC와 함께 개발하던 폴리실리콘 시험생산 계약을 철회하고 사업을 중단했습니다. SK케미칼이 폴리실리콘 사업을 보류하기로 결정한 데는 양사가 함께 개발한 폴리실리콘 기술이 당초 SK 측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LG전자가 세계 TV 업체 중 처음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TV 공장을 세웠습니다. LG전자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800만 달러를 투자해 6000평 규모의 평판 TV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고 24일 발표했습니다. 이달부터 가동에 들어가 연간 40만대의 TV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온라인 검색광고 전문업체 이엠넷이 오늘(2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합니다. 2000년 설립된 이엠넷은 현재 검색광고 시장 점유율 11%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엠넷은 지난 2007년 일본에 지사를 냈고, 2010년에는 중국 베이징에도 지사를 설립했습니다. 공모가는 6400원이었고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800대 1을 넘었습니다. 박진준기자 jjpark@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박지만, `나꼼수` 주진우씨 고소 ㆍ"대형마트 점장이 2천만원어치 물품을.." ㆍ"호텔스닷컴·아고다 이용 주의..환불안해" ㆍ[포토]생후 8개월 아기 외모를 한 31세 브라질 여성 충격 ㆍ[포토]`독도는 우리땅` 개사해 `히라가나송` 제작 조혜련, 공식사과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진준기자 jj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