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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상승폭 키워 1800선 회복 타진…'기관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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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 1800선 회복을 타진하고 있다.

    24일 오후 12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98포인트(0.45%) 오른 1791.08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급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1770선에서 내림세로 장을 출발했다. 1760선대로 밀려났던 지수는 꾸준히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세와 장중 '사자'로 돌아선 기관, 개인 덕에 상승 전환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한때 1800.01까지 뛰었으나 이내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외국인이 183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엿새째 '팔자'에 나섰다. 투신(578억원 순매수)과 연기금(313억원)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기관이 매수 우위로 전환, 1475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6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꾸준히 매수 우위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는 283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919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202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통신, 미금속광물, 전기가스, 전기전자 등의 상승폭이 비교적 크다. 운수창고, 기계, 의약품이 1% 넘게 떨어지고 있고, 음식료, 은행 등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기아차, 현대중공업, 신한지주를 뺀 시총 1∼10위 전 종목이 상승세다.

    KT는 2G(세대) 서비스 종료로 4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확대 기대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 2%대 오르고 있다.

    하이마트는 경영권 분쟁 여파로 14%대 급락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시장의 유진기업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코오롱인더는 미국 화학기업 듀폰과의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는 소식에 12%대 떨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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