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3일 이지바이오에 대해 지난 6월 마니커 인수로 양돈, 양계 수직계열화까지 완성해 재도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지바이오는 인수합병(M&A)을 통해 배합사료, 양돈업, 양계업, 육가공 수직계열화 달성한 축산업 지주회사다. 이지바이오그룹은 지난 6월 마니커의 지분 총 32.2%를 취득, 경영권 인수를 완료했다. 이에 계열사 성화산업과 함께 육계사업이 대폭 강화됐다는 평가다.

우리투자증권 스몰캡팀은 이지바이오가 곡물, 사료, 양돈, 양계, 육가공 사업 영위하며 축산업 수직계열화 및 대형화 완성이 향후 안정적 성장 뒷받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제역 발생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던 돼지고기 가격이 지난 6월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하지만 사료곡물 가격 상승으로 국내 배합사료 가격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나타낼 전망이어서 돼지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약화 요인을 상쇄할 것이라고 스몰캡팀은 전망했다.

이 팀은 "올해 7월부터 농림수산식품부는 사료 내 사용된 9종의 항생제고시, 배합사료 내 항생제 첨가 전면 금지했다"며 "이지바이오의 천연기능성 첨가제(항생제 대체제) 매출 확대에 긍정적으로, 특히 항생제 금지 후 질병발생 우려 증가로 면역증강작용 첨가제가 부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