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경제사절단이 재정위기와 정세혼란 속에서 한국을 찾았습니다. 위기 돌파의 해답은 해외 시장이라며 특히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 경제규모 8위의 이탈리아, 하지만 추락에는 날개가 없었습니다. 이탈리아 기업인들은 이번 위기의 원인을 포화된 내수시장에만 의존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파올로 제냐 이탈리아 산업연합 부회장 “이탈리아 산업은 이미 성장할 만큼 성장한 내수시장에 집중되어 있다. 이제는 바깥으로 나가야 한다. 특히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을 중점적으로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총리 사퇴와 새 내각 구성 등 복잡한 정세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번 방한은 지난 7월 한-EU FTA 발효 이후 EU 국가 중 처음입니다. 자동차와 기계, 소비재 등 60개사에서 모두 120여명이 참석해 세미나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하고 현대자동차, 대덕특구 등 한국 기업 현장도 방문합니다.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온 파올로 제냐 이탈리아 산업연합 부회장은 특히 한국이 중요한 협력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올로 제냐 이탈리아 산업연합 부회장 “이번 협약을 위해 이탈리아 내부에서도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작은 협약을 맺었다. 이 MOU가 하나의 사례가 되어 이제부터 더 많은 기업들의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 한편, 현 이탈리아 경제 위기에 대해서는 다소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파올로 제냐 이탈리아 산업연합 부회장 “이 위기가 물론 쉬운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또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주 새로 출범한 정부가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찾아내길 바란다.” 하지만 이번 사절단 단장으로 오기로 했던 경제 발전국 차관과 산업연합회 회장 모두 불참하면서, 여전히 혼란스러운 내부 정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한미FTA 비준안 국회 본회의 통과 ㆍ"harmony를 할머니로 읽을 기세" ㆍ英미모의 여성 갑부, 1800억원 고급 요트는? ㆍ[포토]네티즌이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 알고보니, `어이없네` ㆍ[포토]英 좀비 사냥 학교 등장 "권총과 전기톱 사용기술 전수"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