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대표 성인희·사진)의 레이저 프린터용 폴리에스테르 케미컬 토너가 제41회 한국정밀산업기술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케미컬 토너는 나노(10억분의 1m) 크기의 원료 입자들로 만들기 때문에 입자 크기 및 분포가 좁고 균일한 토너로 기술 장벽이 높아 소수 프린터 업체에서만 생산이 가능하다.
[한국정밀산업기술대회] 대통령상 : 삼성정밀화학

삼성정밀화학은 기초화학제품을 시작으로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고부가가치 정밀 화학 및 첨단 전자재료 제품을 개발해 왔다. 이번 대회에선 높은 품질의 컬러 이미지를 적은 에너지로 프린트할 수 있는 친환경 폴리에스터 케미컬 토너를 독자적으로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속 컬러 레이저 프린터와 복사기들이 점차 일반적으로 쓰이게 되면서 소비자들은 기존 사무용 흑백 문서출력이 아닌 컬러 사진, 전단지 등 고품질 이미지 출력을 원하는 추세다. 삼성정밀화학은 2006년 레이저 프린터용 토너 제조기술 검토를 시작해 2008년 말 폴리에스터 케미컬 토너 제조기술 독자 개발에 들어갔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