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유럽 재정위기 우려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92포인트(1.37%) 떨어진 499.62를 기록 중이다.

17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우려로 뉴욕 증시 주요지수가 1% 넘게 하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닥지수도 500선 아래서 내림세로 장을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억원, 2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개인은 3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금융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 신성장기업, 반도체, 오락·문화 등의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에스에프에이, 메디포스트를 뺀 시총 1∼10위 전 종목이 약세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3개 등 142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하한가 2개를 비롯해 677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79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