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욱 외신캐스터> 이번 주 마지막 금요일 순서까지 와 있다. 홀리데이 리스크라고 하는 주말 앞둔 불안감에 대처하기 위한 매도세가 얼마나 나올 것인지가 고민인데 오늘만큼은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보기 힘들다. 결국 시장교란사범들은 ECB와 연준으로부터 돈을 더 뜯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돈을 내놓을 때까지 계속 시장을 교란시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렇다면 여기 키를 쥐고 있는 내용이 있어서 준비해 봤다. 월스트리트 저널 보겠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17개국 유럽 연합 가운데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두 나라가 바로 프랑스와 독일이다.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등 피그스 국가들 채권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프랑스의 경우는 ECB에 추가 양적완화 즉 유로화를 더 찍어내라고 압박하고 있지만 독일은 이에 대해 강경론으로 일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컬럼에서는 현재 그리스 이탈리아 등 피그스 국가들 채권에 속된 말로 왕창 물려있는 프랑스는 돈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반대로 독일은 제조업과 소비 둘 다 경기 확장 국면을 이어나가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ECB가 돈을 떠 찍어내면 독일의 입장에서는 원치 않는 유동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즉 물가상승이라는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물론 앙겔라 메르켈 총리도 게르만 혈통의 여성 그리고 유럽연합에서 유일한 여성 지도자답게 지금 화면에 나와 있는 대로 이런 자국 이기주의가 아닌 모럴 헤저드 차원에서라도 돈을 그냥 내주는 것은 안 된다는 대외적으로 이런 명분을 내세우고 있긴 하지만 현재 ECB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강경론의 주체는 바로 독일이고 또 독일이 그만큼 영향력을 크게 행사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한다. 그 밑에 보면 이 모든 게 재정상태가 전혀 다른 나라들이 같은 유로화라는 화폐 하나를 쓰면서 일어난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예를 들어보면 유로존처럼 대한민국을 비롯해서 아시아가 전부 경제적으로 통합이 된다고 해서 우리나라의 원화를 공통 화폐로 쓴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일본 입장에서는 엔화에 비해서 평가 절화된 원화를 쓰면서 수출기업들의 수익이 부풀려지고 무역 흑자가 커질 것이고 반대로 중국의 입장에서는 위안화보다 훨씬 가치가 높은 원화를 쓰면서 수출 수입은 줄어들고 무역적자는 늘어나게 되고 이렇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각 나라 입장이 다를 수 밖에 없다는 내용이다. 여기에는 월가 현지 전문가 의견으로 정리해 보겠다. 밀러타박 로버츠 증권인데 독일의 이 같은 강경론 ECB 추가양적완화에 대한 반대는 결국 프랑스 AAA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이것은 다시 EFSF의 신용등급 하락을 또 불러올 수 있는 리스크다. 그래서 만약 이렇게 될 경우에는 EFSF에서 돈을 빌려야 되는 이탈리아는 보다 비싼 이자를 내야 되는 EFSF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하고 이는 또 다른 우려의 불씨가 될 수 있다. 그래서 결론은 여러 정황상 이를 다 알고 있는 독일의 이 같은 강경론은 점차 굽혀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실체가 확인된 것은 없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되겠고 그때까지 글로벌 금융 시장의 오늘과 같은 이런 요동치는, 테이스핀 이렇게 표현하는데 각오를 해야 한다고. 당장 우리나라 증시 개장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경계경보 격의 내용이 하나 있어서 전하겠다. 이런 내용을 전할때 제일 마음이 무거운데 제목에 보면 IT 강국이라고 하는 대한민국 그리고 그만큼 전기전자 업종이 증시에서 갖는 비중이 큰 만큼 우리 증시에서 외국인 대량 매도를 걱정해야 되는 부분이다. 제목에 보는 대로 미 증시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기술주들은 바로 우리나라 IT 업종과 교집합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업종들인데 어떤 어떤 업종들이 오늘 급락을 보였는지 보면 클라우드 컴퓨팅 그리고 데이터 저장장치 제조사 NetApp이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기는 했지만 4분기 실적전망이 전문가들 기대치 하단에도 못 미치는 아주 부진한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12% 넘게 하락했고 또 때마침 월가의 한 애널리스트는 데이터 저장장치 제조사 NetApp에 대한 기대감이 그 동안 지나쳤다는 이유로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이에 따라서 다른 반도체 관련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8% 내렸고 정보통신솔루션 제공 업체 EMC코퍼레이션 4% 그리고 쥬니퍼네트워크가 5% 그리고 PC관련 가운데 대형주라고 할 수 있는 휴렛백커드(HP)와 구글도 각각 3%대 2%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서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들의 바스켓으로 구성되어 있는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도 오늘 4%가 넘게 내리고 있는 상황이고 지금 그래프 잠깐 보시면 17개 대형 기술주라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최근 들어서 변동폭이 크긴 한데 하루 만에 이렇게 4%가 넘게 빠진 것은 우리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대량 매도 가능성에 대해 준비를 해야하는 대목이다. 다음 내용으로 가자. 외국인 수급을 예측해 봐야 되는데 지금까지 정황으로는 대충 짐작이 될텐데 미 증시보다 하락률이 더 큰 0. 24% 마이너스를 기록한 MSCI 한국지수이다. 지난 목요일 외국인 매도세 5천억 넘게 불러왔던 이 급락 구간 이후에서 조금 반등을 시도하다가 결국 그 밑선까지 내려앉아서 어제 외국인들이 던진 물량을 결국 개인이 다 받아낸 상황이 됐다. 이렇게 되면 외국인 매도는 1800대 초반까지도 지금 바라보고 있는 상황 그래서 가슴 아프지만 어제 외국인 물량을 떠안은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하루 만에 물린 상황이 되었는데 그렇다고 외국인 매도 기조가 바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CJ·대상 식자재 유통까지 잠식! ㆍ현대차, 미국 중고차 시장도 `인기몰이` ㆍ287조 자산 관리는 누가? 최원병 vs김병원 ㆍ[포토]터프한 텍사스 `김 여사`, 차 타고 다이빙 ㆍ[포토]혈액형별 뇌졸중 위험 차이..AB형 발병률 최고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