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8일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삼성전자를 비롯한 정보기술(IT) 관련주 비중확대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유럽중앙은행(ECB)과 독일 정부의 위기에 대한 대응 미숙은 지속적으로 지수 변동을 유발할 전망이고, 코스피지수가 1900선에 근접할 경우 매수에 따른 실익이 크지 않다"면서도 "시장이 흔들릴 때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IT관련주에 대한 비중확대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상회한 이유가 IT제품 구매에 따른 결과였고, 추수감사절 이후 쇼핑시즌도 IT업종의 실적 기대를 키운다는 분석이다.

또한 기술주를 기피하던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이 IBM, 인텔에 투자한 점에 비춰 IT업종 강세가 구조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전설적인 장기투자자가 거들떠보지 않던 기술주에 투자했다는 사실은 IT주 시세가 단기에 끝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연기금 선호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