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미국 CNN 방송의 아시아 문화정보 사이트 CNN GO가 꼽은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공항 TOP3'로 선정됐다.

CNN GO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공항'에 대해 실시한 조사에서 인천공항이 총 242표 중 50표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인천공항에 있으면 시간가는 줄도 몰라 여행객들이 비행기 탑승 시간을 잊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인천공항은 편리한 공항철도, 인터넷 라운지, 24시간 운영되는 사우나 시설, 골프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두루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 인천공항 내 문화체험관인 한국문화박물관을 언급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공항은 세계 1700여 공항을 대상으로 한 공항서비스평가에서 6년 연속(2005∼2010년) 세계 최고 공항으로 선정됐다. 이 공로를 인정받은 인천공항은 2011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총회에서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공항' 1위는 92표를 얻은 홍콩 국제공항이 뽑혔다. 이어 싱가포르 창이공항이 57표로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10위권 안에는 독일 뮌헨공항, 아르헨티나 말비나스공항, 미국 탬파 국제공항, 스위스 취리히공항, 캐나다 빅토리아 국제공항, 우루과이 몬테비데오공항, 뉴질랜드 오클랜드공항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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