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값이 9호선 등 강남권의 인기 주거지역 노선을 중심으로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향후 이들 노선의 연장선을 중심으로 가격이 재편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압구정역 주변의 아파트값은 3.3㎡당 4천35만원으로 서울지하철역 주변 중 가장 비쌉니다. 교통 뿐 아니라 좋은 학군과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는데다 한강과 가깝다는 점이 집값에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9호선 신반포역 주변은 3.3㎡당 3천8백만 원, 3호선 도곡역은 3천7백만 원으로 압구정역 다음으로 비쌌고, 4호선 당고개역은 8백만 원으로 서울 지하철역 주변 중 아파트값이 가장 낮았습니다. 전세가는 9호선 신반포역이 3.3㎡당 1천8백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사평역과 도곡역, 반포역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대부분 강남구와 서초구 지역의 지하철 역 주변의 시세가 높게 반영되고 있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기존 노선은 이미 형성된 프리미엄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앞으로 생길 환승역주변으로 눈을 돌려볼만 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조은상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 “앞으로는 신분당선, 분당선, 9호선 2·3단계 개통에 따라서 환승역으로 거듭나는 용산역, 강남구청역, 왕십리역, 종합운동장역 등 역세권 주변 집값은 더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하철 개통이 예전처럼 큰 호재가 되지는 못하지만, 교통은 여전히 중요한 입지요건 중 하나입니다. 때문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서울 강남이나 도심지역과의 접근성이 좋은 노선주변에도 관심을 가져볼만 합니다. [인터뷰]김학주 도시개발연구소 대표 “교통이 편해서 이미 급매가 많이 거래된 강남3구 쪽 보다는 앞으로 지하철 개통을 앞두고 있는 신분당선이나 분당선 연장선 등 신규 교통신설 지역을 주목해 보시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입니다.” 강남권 단지들의 확고한 프리미엄이 신분당선과 9호선 연장구간을 타고 확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WOW-TV NEWS 신용훈입니다. 신용훈기자 syh@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의학 드라마 `브레인` 8.6%로 출발 ㆍ김현중, `럭키`로 日오리콘 주간차트 1위 ㆍ주병진, MBC 토크쇼로 `12년만의 복귀` ㆍ[포토]"짐승 형상이라도 살아만 있다면..." 北 억류된 `통영의 딸` 가족생사는? ㆍ[포토]美 ‘대통령 자녀’들, 선호 직장은 방송계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용훈기자 sy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