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설 인기는 스토리의 힘이죠"
《Q&A》는 인도 빈민가 출신 소년이 TV 퀴즈쇼에서 우승하며 겪는 이야기.한국어 등 42개 언어로 번역됐고,영화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그는 세계 출판의 허브인 영국 런던에서 근무하던 2005년 두 달 만에 이 작품을 썼다. "외교관 동료가 소설을 쓰는 것을 보고 자극받아 책을 내게 됐죠.짧은 시간에 쓸 수 있었던 것은 30년간 다독한 덕분입니다. "
자신을 '이야기꾼(스토리텔러)'이라고 소개한 그는 "이야기의 힘은 독서와 상상력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첫 작품이 성공한 후 독자들이 무엇을 좋아했나 생각해 보니 바로 스토리였어요. 그래서 두 번째 작품 《6인의 용의자》에 여섯 가지 스토리를 묶었죠."
그는 차기 작품에 대해 "사회문제를 다룰 텐데 다음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무척 궁금하게 만드는 '소셜 스릴러'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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