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 매수세 유입을 바탕으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5포인트(0.21%) 오른 511.14를 기록 중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유럽 재정위기 우려에 재차 무게가 실리면서 하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했다. 이후 개인 매수세 덕에 상승폭을 소폭 키운 모습이다.

개인이 3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외국인이 1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기관도 장중 '팔자'로 돌아서 4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장이 보유중인 안철수연구소의 지분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안철수연구소가 사흘 만에 급반등,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에 소프트웨어 업종이 3% 넘게 강세다.

이와 함께 제약, 일반전기전자, 기계·장비, 기타 제조, 기타서비스 등의 업종이 오름세다. 운송, 코스닥 신성장기업, 정보기기, 반도체, 금속, 섬유·의류, 운송장비·부품 등의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 포스코 ICT, SK브로드밴드를 제외한 시총 1∼10권 전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4개 등 335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437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135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