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5일 동국산업에 대해 4분기 실적호전 및 풍력 모멘텀(상승동력)으로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10원을 유지했다.

김동준 연구원은 "비수기인 지난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충족했다"며 "성수기인 4분기에는 매출증가와 함께 3분기와는 반대로 환율하락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효과가 반영돼 13분기 만에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대상인 자회사 동국S&C도 4분기에 환율효과만으로도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주요 풍력시장 회복 등으로 내년부터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봤다.

동국산업의 투자포인트로는 △4분기 실적호전 △10월 설비완공에 따른 소둔로 공급부족 해소로 2012년 판매량 증가 △냉연특수강 44% 증설분 매출가세로 2013년부터 제2의 성장기 구가 △배당투자 매력 △미·일의 풍력시장 회복에 따른 동국S&C의 수주 모멘텀과 유럽연합(EU)·한국 등의 해상풍력 활성화 수혜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