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 에버랜드 '윈터 원더랜드'
에버랜드는 오는 26일부터 내년 2월29일까지 3개월(96일)간 새 겨울축제 ‘윈터 원더랜드’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아이들이 추운 겨울철에도 건강하게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야외 놀이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특히 올해 새로 문을 열 대형 입체동화책 ‘호두까기 팝업 어드벤처’가 주목할 만하다.

눈썰매 시설 ‘스노 버스터’에는 튜브 리프트와 2인승 튜브 썰매 코스를 신설해 편리함과 재미를 더했다. 동물원 지역에서는 산타 복장의 면양(綿羊)들이 행진하는 ‘크리스마스 면양 퍼레이드’를 선보이는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호두까기 팝업 어드벤처’는 어린이들이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동화책 속으로 들어가 직접 이야기를 체험하고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알파인 빌리지’ 전체가 ‘호두까기 인형’ 동화 마을로 변신하며, 마을 곳곳에서 각기 다른 컨셉트로 만들어진 초대형 팝업북과 책장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팝업북과 책장은 총 7개인데, 가장 큰 메인 팝업북은 크기가 가로 7m, 높이 5m에 이른다.

오후가 되면 ‘호두까기 인형’의 주인공으로 분장한 연기자들이 마을에 상주하며, 동화 속 흥미로운 스토리를 재연하고 손님들과 게임을 하는 등 즐거운 체험을 선사한다.

에버랜드의 대표적인 겨울 스팟으로 신나는 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스노 버스터’도 튜브 슬라이드 하단에 튜브 리프트를 새로 설치해 이용 편의를 증대시켰다. 2인승 튜브 코스를 별도로 운영해 가족·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코스 길이를 기존 120m에서 200m로 확장했다.

퍼레이드 동선을 따라 하루 두 차례, 약 30분간 펼쳐지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와 환상적인 레이저와 멀티미디어쇼 ‘매직 인 더 스카이’가 12월25일까지 매일 펼쳐진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