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3’ 울랄라세션 박광선, 어머니 위해 신장기증 ‘효자들만 모였네’
[양자영 기자] 울랄라세션이 Mnet ‘슈퍼스타K3’(이하 ‘슈스케3’)의 최종 우승자로 선정된 가운데 박광선이 어머니를 위해 신장을 기증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11월11일 방송된 ‘슈스케3’에서 울랄라세션은 이소라의 ‘난 행복해’와 대표곡 ‘너와 함께’를 열창, 끝내 우승을 거머쥐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날 TOP11과 부둥켜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던 울랄라세션은 배철수의 호명 아래 무대 앞으로 나와 상금 5억원, 큐브 자동차, 호주 여행권, 꽃다발 등을 차례로 수여받았다.

눈물바다로 변해버린 시상식장에서 홀로 싱글벙글 웃던 김명훈은 자신과 꼭 닮은 어머니 옆에 붙어서서 “이 작은 체구로 빅마운틴이라는 닉네임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 주신 어머니 덕분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며 “눈물보다는 기쁨이 앞선다”고 즐거운 심경을 전했다.

또한 박승일은 “우리의 행복했던 시간들이 작년에 크게 상처로 다가오고 나서 좌절을 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가 15년간 뭉쳐 지냈던 것이 그 누가 뭐래도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며 “작년에 의사선생님으로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게 불과 1년 전이지만 현재는 윤택이 형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 정말 감사하다”며 감격을 표했다.

임윤택 역시 “멤버들이 못난 리더 쫓아오느라고 그간 고생 많았다. 혹자는 우리에게 ‘너희는 잘 하지만 너희가 나설 곳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팀은 잘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가진 가장 소중한 것을 포기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함께 음악을 하느라 어머니가 지어주신 밥 한 끼 제대로 먹지 못했지만 이제는 그 영광을 그 영광을 부모님과 우리를 사랑해준 여러분, 그리고 멤버들에게 돌리겠다”며 “우승 상금으로 주어진 5억은 부모님의 뜻에 따라 쓰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MC 김성주는 박광선이 “윤택이 형이 목숨을 걸고 이 자리에 나왔다. 하루하루가 우리에겐 기적이었다. 형들이 참 고생을 많이 하셨다”며 눈물을 멈추지 못하자 “우리끼리 아는 얘기였지만 박광선 씨는 어머니를 위해 자신의 신장을 기증한 효자다. 오늘의 우승이 부모님들께 값진 선물이 됐을 것”이라고 전해 현장에 모인 관객들과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이날 방송분은 11.3%(이하 케이블가입가구, 전국기준, M.net, KM 방송분을 합산)의 시청률로 시즌3 방송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출처: Mnet ‘슈퍼스타K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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