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수급주체들의 매매 공방이 벌어진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0.20포인트(0.08%) 떨어진 237.60을 기록 중이다.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재정위기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세로 장을 마친 가운데 지수선물도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심리적 마지노선인 7%를 돌파했던 이탈리아 국채금리는 50억유로 규모의 1년 만기 국채 발행에 성공하면서 다시 6%대로 내려왔다.

이후 상승폭을 다소 키워 240선을 짚은 지수선물은 하락 반전한 후 보합권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이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883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이 장중 '사자'로 전환해 472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매도 우위로 전환한 개인은 417계약 매물을 내놓고 있다. 국가·지자체는 781계약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는 931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129억원 순매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1060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현재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3400계약 증가한 11만4160계약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