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CEO]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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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차량 전달식에서 만난 어윤대 회장은 KB금융을 국제 경쟁력을 가진 그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어 회장은 최근 독일 2대 은행인 코메르츠방크가 매물로 나왔지만 그리스와 이탈리아에 대한 위험 노출 정도를 알 수 없기 때문에 관심이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도 외국은행을 인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국제경쟁력이 있는 세계적인 기업이 되는 겁니다. 우리나라 보면 한국의 제조업은 소위 말하는 한국에 다국적 기업들이 많은데 금융기관은 그렇지 못하거든요. 이제는 독자적인 산업으로써 국제 경쟁력이 있는 그와 같은 금융기관이 있어야 할텐데 KB가 앞서갈 겁니다."
제일저축은행 인수전 참여에 대해서는 대상보다는 인수 후 경영정상화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지금 우리나라에 여러가지 저축은행이 있는데 사실 내용을 보면 굉장히 문제가 많거든요. 문제가 많은 것도 문제가 되겠습니다만 그것보다도 우리가 어떻게 경영을 잘해가지고 이와 같은 금융기관이 자기 본연의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겠는가.."
어윤대 회장은 최근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다며 사회공헌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KB금융은 이날 전국 사회복지시설 51곳에 복지차량을 기증했습니다.
길이 좁은 곳에 사는 노인들을 위해서는 소형 차량을,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들을 위해서는 리프트 차량을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우리나라가 이제는 굉장히 오래 살잖아요. 다들 백살까지 살게 될 텐데.. 그러다보니깐 독거노인이나 노인에 대한 시설도 굉장히 많이 필요하고, 뿐만 아니라 옛날에 고아원 같은 게 있었잖아요. 그런 소년원, 소녀원 이런 지원사업도 많이 필요한데.."
어윤대 회장은 KB금융그룹이 KB굿잡과 공익재단을 운영하는 등 사회공헌사업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이를 점차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김동욱입니다.
김동욱기자 dw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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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기자 dw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