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반등…장중 1900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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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해외발 호재에도 불구하고 주요 매매주체들의 관망세가 확산되며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39포인트(0.23%) 오른 1907.53에 거래를 마쳤다.
이탈리아 총리의 사의 표명에 따른 재정 위기 진정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며 1.2% 이상 상승세를 출발한 코스피는 장초반 1930선에 근접하는 강세를 보였으나 주요 매매주체가 모두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장중 19000선을 밑도는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새로 구성되는 이탈리아의 중립 과도 정부가 긴축안 이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충족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증시 주변 여견은 긍정적으로 선회했지만 기관을 중심으로 이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탄력이 약화됐다.
기관과 외국인, 개인 등 주요 투자 주체가 모두 순매도를 보였다. 기관은 2789억원 순매도한 것을 비롯해 외국인이 186억원, 개인은 604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국가 기타법인이 364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프로그램 매매 전체로는 4998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53%),섬유의복(1.12%), 음식료(0.87%) 등 내수주가 강세를 보였으나, 기계(-0.65%)와 화학(-0.63%), 의료정밀(-0.37%)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98만5천원까지 올라 사흘 만에 반등했지만 하이닉스는 매각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에 4% 넘게 급락했다.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동반 하락했던 SK그룹주는 SK와 SK C&C가 2% 이상 하락한 반면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은 소폭 올랐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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